이준-김휘수. 사진제공 | KGT
이준(30)과 김휘수(22·캘러웨이)가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 2차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이준은 14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 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날 2타를 줄인 김휘수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2010년 데뷔한 이준은 챌린지(2부) 투어를 거쳐 2011년부터 코리언(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해피니스-광주은행 KPGA 선수권 공동 7위다.
윈터투어는 1차 대회부터 무명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1차 대회에서는 김우찬(31)이 박도규, 황인춘 등 정규투어 우승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우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공동 10위(2오버파 146타)에 올랐다.
첫날 선두였던 고정웅(23)은 이날 1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가 돼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
한국선수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을 대거 점령한 가운데 태국의 우돈 두앙데차는 이븐파 144타(공동 4위)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우돈은 주로 태국과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중인 실력파 골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코리언 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윈터투어는 1,2라운드 예선을 거친 뒤 3라운드 18홀 경기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총 4차례 진행되며 매 대회 총상금 10만 달러에 우승상금 2만 달러가 걸려 있다.
카오야이(태국)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