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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블루’ TOP3는 떼놓은 당상

입력 | 2013-02-16 07:00:00

인디언블루. 사진출처|한국마사회


내일 세계일보 대상경주서 단연 두각 예상
美 경매가 4만달러 ‘푸른미소’도 우승 도전


과천벌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제12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2군·1400m·별정중량·총상금 2억원)가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부산경마공원이 오픈전으로 치르는 퀸즈투어에서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할 신예 기대주를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출전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전형적인 추입마로서 이미 14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친 ‘인디언블루’(사진)다. 500kg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내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데뷔전을 제외하면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출전시킨 ‘푸른미소’와 ‘해피댄서’도 있다. 두 마리 모두 스피드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푸른미소’는 미국 현지 경매가가 4만달러(약 4300만원)였던 고가의 마필로 이번 세계일보배와 퀸즈투어를 겨냥해 도입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세 번의 대상 및 특별경주 경험이 있는 ‘대싱플래티넘’,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있는 ‘재뉴어리퀸’은 이변을 노리는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주는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르는 만큼 초반 자리싸움이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령에 따라 부담중량(3세마 54kg, 4세 이상 56kg)을 짊어지고 뛰어야 하므로 마필의 드러난 전력뿐만 아니라 당일의 컨디션 체크가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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