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KT가 창단을 위한 첫 번째 약속을 지켰다. KT는 15일 프로야구 가입금 30억원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납부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오늘(15일) 입금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17일 구단주총회를 통해 KT의 창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총회로부터 1개월 이내 가입금 30억원을 납부해야 했고, 100억원의 예치금(KBO가 5년간 보관 후 반환)은 3개월, 200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은 1년 내 전달해야 한다.
KT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일반기업과 공기업) 자산총액 15위의 대기업이다. 약 32조원의 자산, 28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기업이라 30억원의 가입금은 부담되는 액수가 아니다. 그러나 프로야구 10구단의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의 첫 발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