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A 영상] 정용진, 검찰 조사서 “정부에 찍혀 조사 받았다” 진술
[앵커멘트]
신세계그룹이
빵집 사업을 계속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철퇴를 맞은
적이 있는데요.
검찰 조사에서
'정부에 밉보여 조사를 받았다'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괘씸죄로 걸렸다는 항변인데요,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빵집 계열사
신세계 에스브이엔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부 눈 밖에 나는 바람에
공정위에 조사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초
'골목 빵집'문제를 거론한 뒤,
삼성과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이 잇따라
빵집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신세계만 빵집 계열사 매각을
미뤄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따져보니
이른바 '괘씸죄'로 걸려
조사를 받게 됐다는
억울한 심경을 내비친 겁니다.
정 부회장은
부당 지원에 관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신세계백화점이 빵집계열사에게
판매 수수료를 깎아준 사실을 적발하고,
정 부회장이 빵집 계열사 부당지원에 직접 관여한
증거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저희가 확인되거나 알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이번 달 안에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