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씨엔블루 공식사과’
씨엔블루 소속사가 불찰을 인정하고 크라잉넛에 공식사과 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필살 오프사이드’라는 노래를 부르며 라이브가 아닌 크라잉넛 음원을 그대로 틀어놓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크라잉넛 측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씨엔블루를 상대로 4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크라잉넛의 동의없이 음원을 사용한 것과 DVD 판매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씨엔블루 소속사가 뒤늦게 공식사과 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선배 크라잉넛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면서 “생방송의 급박한 상황에서 음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것은 소속사 측의 여지없는 불찰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씨엔블루 소속사의 뒤늦은 사과를 인정하고 책임있는 자세에 격려를 보낸다”면서도 “이번일이 단순한 실수로 인해 사과로 끝낼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씨엔블로 소속사의 공식사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FNC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항상 저희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시고 큰 사랑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 관련 내용에 대해 가슴 깊이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생방송의 급박한 상황에서 음원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소속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소속사 측의 불찰임을 인정합니다. 문제의 방송 분량이 당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DVD로 발매돼 판매되는 과정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지 못해 오늘의 일이 불거지게 한 점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멤버들을 대신해 이번 일련의 과정을 통해 누를 끼치게 된 선배 크라잉 넛측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을 하며 차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DVD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매체의 보도와 방송사의 입장에서 밝혀진 대로 당사가 참여해 상업적으로 발매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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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교훈삼아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 무대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큰 걱정을 하고 있을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무쪼록 이번 일이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심 성의껏 책임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