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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조각 완료]책 끼고 사는 학구파… 차관서 장관 직행

입력 | 2013-02-18 03:00:00

■ 윤상직 산업통상장관 후보자
강석훈과 위스콘신大 동문… 美 변호사-CPA 자격증 소지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장관 후보자인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56)은 실물산업 부처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다.

부하 직원들에게 “공무원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선무당 사람 잡는 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늘 책을 끼고 지내는 ‘학구파’. 대학 등에서 교재로 쓰이는 ‘외국인 투자법제 해설’ ‘국제석유개발 계약의 이해’ 등의 전문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산업정책과장 수출과장 자원개발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등을 지내며 산업정책, 에너지 부문, 통상업무 등 이 부처의 핵심 업무를 대부분 경험했다.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전 지경부 장관), 강석훈 의원(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과 함께 ‘위스콘신 동문’. 공직생활 중 유학을 하면서 미국 뉴욕 주 변호사, 델라웨어 주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다. 육군 병장으로 1980년에 만기 제대했고 부친은 6·25전쟁 때 소대장을 지낸 국가유공자다. 1남 1녀로 아들도 현재 경기 연천에서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