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승리 이끌며 MVP 등극첫 5회 수상 야심 코비 울려
2005∼2006시즌에 데뷔한 8년차 가드 폴은 신인왕 출신이다. 지난 시즌까지 일곱 시즌 동안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5회 연속 올스타로 뽑혔지만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폴은 “MVP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올스타 선수들과 코트에 함께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며 15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던 서부 콘퍼런스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9점을 넣는 데 그쳐 사상 첫 올스타전 MVP 5회 수상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