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 LA 킹스의 구단주 제리 부스(사진)가 18일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80세. 부스의 변호인은 부스가 이날 암 치료를 받고 있던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신부전(腎不全)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부동산으로 재산을 모은 부스는 1979년 LA 레이커스와 LA 킹스를 한꺼번에 사들이며 프로스포츠 업계에 진출했다. 그는 유명 연예인을 코트 주변 좌석에 앉히고 미식축구의 치어리더를 농구장에 도입하는 등 변화를 이끌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