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까지 서울 덕수궁미술관
세 자매 프란티셰크 무지카 82×65cm·1922년
똑같은 푸른색의 옷을 입고 있는 세 자매를 그린 ‘세 자매’는 청색과 갈색이 조화롭게 어울려 포근한 가정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프란티셰크 무지카는 그림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1920년대 환상적 사실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무지카는 ‘세 자매’에서 보듯 목가적인 일상생활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데 관심을 뒀다. 무지카는 작업 영역을 확대해 1940년대에는 잡지편집을 담당했으며 그가 1946년 제작한 프라하봄국제음악페스티벌의 로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