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교수와 여제자3'의 여주인공 라리사(30)가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라리사는 "연극무대에 서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배우와 모델 등 하고 싶은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하다"면서 "새정부가 곧 출범하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외국인을 대표해 자긍심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러시아 출신 배우 라리사는 2005년 귀화해 한국에서 연극배우, 모델,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과거 KBS2 '미녀들의 수다'에서 뛰어난 미모와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라리사는 지난해 다문화연예조직위에 다문화가수 헤라, 요시다미호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국내에서 낯선 생활환경과 경제적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국민 참여 신청이 쇄도해 당초 6만 명으로 계획했던 국민 초청 대상자 수를 7만 명으로 늘렸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