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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피해 막아라” 50대男, 고시원 주민들 가두고 자살소동

입력 | 2013-02-22 13:31:00


고시원 거주자들을 가두고 자살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시원 거주자들을 가두고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감금)로 신모 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시원 건물 2층에서 "시너에 불을 붙여 자살하겠다"고 소동을 부리면서 출입문을 걸어 잠가 고시원 방에 있던 거주자 3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이 고시원에서 살고 있으며 최근 도박 때문에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 씨는 도박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 마련을 요구하며 새누리당 관계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며 "시너에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시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