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거주자들을 가두고 자살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시원 거주자들을 가두고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감금)로 신모 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시원 건물 2층에서 "시너에 불을 붙여 자살하겠다"고 소동을 부리면서 출입문을 걸어 잠가 고시원 방에 있던 거주자 3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씨는 도박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 마련을 요구하며 새누리당 관계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며 "시너에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시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