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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이트에 소녀상 비하 사진

입력 | 2013-02-23 03:00:00


일본의 한 웹사이트에 22일 위안부 소녀상을 매춘부로 비하한 합성사진이 올라와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진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의 얼굴에 속옷을 입은 성인잡지 모델의 몸을 합성했다. 소녀상의 입에는 담배가 물려 있고 속옷에는 돈이 끼워져 있다. 소녀상 원본의 ‘종군위안부’라는 글귀에 ‘X’ 표시를 한 뒤 합성사진에 ‘추군(追軍·군인을 따른다는 뜻) 매춘부’라고 비꼬았다. 이는 일본의 한 극우 누리꾼이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이 등장한 것은 이날 일본 시마네 현에서 차관급 고위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려 한일 갈등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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