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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4전대 모바일 투표 폐지

입력 | 2013-02-23 03:00:00


민주통합당은 5월 4일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직 동원, 당원 소외 등 각종 부작용과 폐해가 드러난 일반국민 대상의 모바일 투표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대의원과 당원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당심’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대 룰을 당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라 대표와 최고위원은 분리 선출된다. 지도부 규모는 기존 11명에서 9명(대표+원내대표+선출직 최고위원 4명+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3명)으로 줄어든다. 대표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모바일투표를 없애는 대신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한다. 다만,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며, 대의원의 경우 현장투표 방식이 적용된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