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5월 4일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직 동원, 당원 소외 등 각종 부작용과 폐해가 드러난 일반국민 대상의 모바일 투표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대의원과 당원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당심’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대 룰을 당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라 대표와 최고위원은 분리 선출된다. 지도부 규모는 기존 11명에서 9명(대표+원내대표+선출직 최고위원 4명+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3명)으로 줄어든다. 대표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