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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무서운 10대, 나이트클럽서 만난 40대 女 강간·살해한 뒤…

입력 | 2013-02-23 18:08:00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이 청소년은 숨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한 채
친구들을 만나 게임을 하는 등
비정한 행각도 벌였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무서운 10대, “성관계 거절하자 홧김에…”


[리포트]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18살 서모 군.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군은 지난 20일 진주 시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피해자 46살 김모씨와 만나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부 당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서군 (음성변조, 자막 필요)]
“살인 왜 했냐, 범죄 이후에 어떻게 지냈냐,
나이가 많은데 왜 부킹했냐, 유족한테 할 말 없냐”

사건 당시 비명소리를 들은 주민이 있었지만
일대가 항상 시끄러운 탓에 귀담아 듣지 않아
112 신고도 늦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이후
30 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서군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카드를 훔쳐 쇼핑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영화를 보는 등
태연스럽게 행동하다가
진주시내 한 PC방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진주경찰서는 서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원에 피해자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