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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한은총재 연봉 3억4000만원… 美버냉키는 2억2500만원

입력 | 2013-02-25 03:00:00


한 나라의 경제 규모와 그 나라 중앙은행 수장들의 연봉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경제력 세계 1위인 미국과 15위(지난해 기준) 한국을 비교해 보면 순위가 거꾸로였다.

24일 한국은행과 각국 중앙은행들에 따르면 단일 국가로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의 연봉은 19만9700만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2억2500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경제 규모 15위 수준인 한국의 김중수 한은 총재는 2010년 취임 후 기본급 2억5000만 원에 각종 수당 및 후생비 9000만 원 등 매년 3억4000만 원을 받았다. 연봉 외에 경조사비, 각종 행사비 등 업무 추진비로 지난해 9000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

중앙은행 총재 중 ‘연봉 왕’은 영국의 영국은행 총재. 영국의 경제 규모는 6위지만 올 7월 영국은행 총재에 부임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직 후 매년 기본급만 48만 파운드(약 8억2000만 원)를 받게 된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