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SBS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에 대해 3월1일 출석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5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 박시후 측에 3월1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24일 신청한 사건 이송건에 대해서도 불가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경찰 조사 통보에 불응한 박시후에게 경찰은 사실상 마지막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박시후는 당초 24일 오후 7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시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두 시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오후 5시18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출석 연기 및 변호인 교체, 사건의 다른 경찰서 이송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을 이송해야 할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불가를 통보한 상태다.
14일 밤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후배 연기자 김 모 씨와 술을 마시다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합석한 박시후는 15일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