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 속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여) 부녀 대통령의 취임사. 어떤 점이 닮았는지
▶ [채널A 영상] “경제와 안보” 부녀 대통령의 닮은꼴 취임사
[리포트]
“3천만이 뽑은 3천만의 대통령, 제 6대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을 경축하는...”
46년전.
취임 연설을 했습니다. 주제는 ‘경제’와 ‘안보’였습니다.
[씽크/박정희 전 대통령]
“나의 소원은 이 땅에서 가난을 몰아내고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성실한 서민사회가 바탕이 된 자주독립의 민주사횝니다.”
46년이 지난 지금.
국회의사당 앞 7만 명의 인파 앞에서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씽크/박근혜 대통령]
“글로벌 경제 위기와...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합니다.”
아버지는 대망의 70년대를,
딸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씽크/박정희 전 대통령]
“자주와 자립과 번영이 안착하는 대망의 70년대를 향한 중대한 시기임을 깊이 명심하고”
[씽크/박근혜 대통령]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그리고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복지를 강조한 점도 닮은 꼴입니다.
[씽크/박정희 전 대통령]
“이러한 정의의 복지사회가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공업입국의 대도를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씽크/박근혜 대통령]
“국민 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으로 국민들이 근심없이....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다만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본인을 지칭해 '나는'이라고 말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저는'으로 낮춘점이 차이점입니다.
권위주의 시대와 민주화시대라는,
다른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변화입니다.
[씽크/박정희 전 대통령]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나는"
[씽크/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46년의 세월을 건너뛴 두 부녀의 닮은 꼴 취임사 앞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는 시작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