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민영화 못마쳐 아쉬워”
이날 열린 이임식에서 김 위원장은 “2011년 1월 취임 당시 국내 경제는 언제 터질지 모를 뇌관들로 위기감이 팽배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환부는 신속히 도려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판도라의 상자 같았던 저축은행을 구조조정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미처 못한 숙제로는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들었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정책금융체계에 대한 밑그림도 다시 그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경제민주화 구체화 못해 아쉬워” ▼
그는 또 “경제민주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경제민주화 과제들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