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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화장실 공원 ‘해우재’ 수원 문화상품으로

입력 | 2013-02-26 03:00:00


경기 수원시는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자택이자 화장실문화공원으로 조성된 해우재(장안구 이목동)를 대폭 넓혀 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조성한다. 시는 해우재 주변에 화장실체험관과 교육실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실 등이 입주하는 지상 3층 총면적 990m²의 문화센터를 올해 말까지 짓기로 했다. 또 주변 1만여 m²의 공장건물을 사들여 공원을 넓히고 주차장도 늘릴 계획이다. 심 전 시장이 화장실 문화운동을 주도하다 돌아가시자 유족이 자택을 기증해 조성된 해우재는 화장실을 주제로 한 전 세계의 유일한 공원이며 지난해 7월 개장했다. 공원에는 백제,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 변천사는 물론이고 고대 로마에서 중세 유럽, 현대까지 서양 변기의 변화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