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카렌스 후속 모델이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꼽혔다.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의 야심작, 신형 카렌스는 전 모델에 비해 5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내부 곳곳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편의성을 강조했다. 외관 또한 크게 바뀌어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이르면 내달 중 출시 예정이다.
카렌스의 2013년 후속 신차가 ‘화제의 국산신차’로 떠오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고차업계에서 카렌스 중고차는 소비자 수요가 많은 모델은 아니다. 국산 중고차 거래순위로 보면 7~80위권 밖에 오르내리는 정도로 기존 인기 SUV 중고차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비인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신차업계들이 수요가 많은 소형 SUV 등 레저용 신차 출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서 “특히, 한동안 신차 발표가 뜸하던 카렌스의 후속 신차 출시 소식으로 카렌스 중고차의 시세가 하락, 중고차 거래량이 차츰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잇따르고 있는 소형 SUV 신차 출시로 기존 SUV에서 다운사이징된 SUV 중고자동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란도C, 투싼ix, 카이런, 스포티지R 등의 중고차 인기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