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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7% “말대답-무시 등 후배의 하극상 경험”

입력 | 2013-02-27 10:47:00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직장 후배에게 말대답, 지시사항 무시 등 하극상을 겪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3일~26일 간 대리급 직장인 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6.7%가 '하극상을 겪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후배가 한 행동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말대답'이 59.5%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시사항 무시(56.6%)',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하거나 대드는 행동'(52.2%)도 비율이 상당했다.

이 밖에 '회식자리에서 무례한 행동'(28.8%), '반말'(25.9%), '직속상사를 무시하고 상부에 직접 보고'(21.0%), '욕설 사용'(7.8%)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의 대처 방법은 '참는다'가 21.5%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 '큰소리로 야단친다'(18.5%), '잘 타이른다'(17.6%), '무시한다'(17.1%), '같은 행동을 할 때마다 지적 한다'( 16.6%) 순이었다. '후배의 안 좋은 행동에 대해 소문을 낸다'는 답변도 7.8%였다.

또한 응답자 58.5%는 과거에 비해 직장 내 하극상의 정도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비슷하다'(24.4%), '과거에 비해 드물어졌다'(11.7%), '매우 드물어졌다'(5.4%) 순이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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