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후 자살하려던 공군 중사가 아내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대원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공군 모 부대 소속 A(35)중사의 부인이 '남편이 자살할 것 같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경기 수원소방서에 신고했다.
수원소방서가 경찰에 위치추적을 의뢰한 결과 A중사의 휴대전화가 구리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 기지국인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미 약물을 먹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다. 119 대원들은 A중사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게 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중사가 이날 자살 시도 전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