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 스포츠동아DB
■ 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 이임 회견
‘레슬링은 빨간불, 야구는 파란불.’
박용성(사진) 전 대한체육회장이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퇴출된 레슬링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전 회장은 27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37대 대한체육회장 이임식에 앞서 “일각에선 오는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레슬링이 올림픽 후보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깝다”고 밝혔다.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된 것은 IOC의 지적을 깔아뭉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IOC는 그레코로만형을 없애고 여자 체급을 늘리라고 주문했는데,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이를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