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DB
“팀 약점 커버할 1번타자”
추신수(31·사진)가 신시내티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1번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추신수 영입에 앞장섰던 이유는 팀의 치명적 약점인 출루율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추신수가 좋은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시즌 97승65패(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득점의 물꼬를 트지 못하는 단점이 지적됐다. 뛰어난 1번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1번타자의 출루율은 0.324였다. 최근 35년 중 가장 낮은 수치. 그 중에서도 신시내티 리드오프의 출루율은 0.254로, 1981년 토론토(출루율 0.238) 이후 가장 나빴다. 신시내티 입장에서 추신수는 더할 나위 없는 카드였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1번타자로 타율 0.310, 출루율 0.37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