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에 맞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한 그는 강제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사회운동가로도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2010년 그가 92세의 나이에 출간한 ‘분노하라’는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사라지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비폭력, 평화적 분노를 하라고 촉구한 책이다. 그는 책에서 나치에 대항했던 때의 열정으로 프랑스 청년들이 빈부격차에 반대하며 다시 들끓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5개국에서 450만 부가 넘게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