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장거리 라이딩(riding) 바이크가 출시됐다.
BMW모토라드는 새로운 미들급 투어러인 F 800 GT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차는 기존 K 1600 GT 대형 그랜드 투어러에 이어 BMW에서 최초로 나온 미들급 모델이다.
엔진은 798cc 수랭식 직렬 2기통을 장착해 최고출력 90마력을 발휘한다.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90km/h에서 29.4km/ℓ, 120km/h에서 23.3km/ℓ의 연비를 나타낸다.
앞바퀴 브레이크 회로에는 압력 센서가 추가된 최신 ABS가 적용되고 옵션으로 안정주행장치인 ASC를 선택할 수 있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옵션 사항으로는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 ESA(Electronic Suspension Adjustment)를 제공, 버튼 하나로 노면 상태와 라이더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총 3단계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핸들 바는 기존 F800 모델보다 20mm 높고, 풋레스트 위치도 10mm 전방으로 옮기고 10mm 낮춰 편안한 무릎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트의 면적 또한 넓어져 안락함을 더했으며, 라이더 체형에 맞게 시트 높이도 765mm에서 820mm까지 선택할 수 있다. 뒤쪽 탑승자 발뒤꿈치 공간에는 새로운 방열판을 설치해 동승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가격은 1585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