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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선다…4월 6일 제막

입력 | 2013-02-28 14:16:00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 가 성노리개가 됐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4월 통영에 세워진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경남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4월 6일 통영시 동호동 남망산 조각공원의 통영시민문화회관 맞은편에서 '정의의 비'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발혔다.

시민모임은 지난해 7월 18일 일본군 위안부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자는 취지로 추모비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 금액은 4500만원. 온·오프라인에서 3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통영시가 1000만원을 지원했다. 모금은 오는 3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추모비 공모에 뽑인 조각가 한진섭 씨의 작업은 70% 정도 진행됐다. 오는 3월 25일에 추모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추모비 안에 들어갈 타임캡슐에는 추모비의 의미와 취지, 위안부 역사, 참여자 명단, 추진경과 등이 담긴다.

통영과 함께 시작된 거제지역 추모비 건립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통영과 거제는 경남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시민모임은 추모비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한일 양국의 사진작가와 언론사 기자들이 찍은 위안부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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