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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패션 흐름, 대구서 한눈에

입력 | 2013-03-04 03:00:00

25회 대구컬렉션 4일 개막… 6일부터 국제박람회도 열려




대구에서 섬유와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4, 5일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센터에서 ‘대구 컬렉션’을 연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구 컬렉션은 서울 및 부산 컬렉션과 함께 국내 3대 패션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쇼와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쇼, 최복호 곽현주 디자이너의 패션 신제품, 화장 체험, 슈퍼모델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등이 열린다. 저렴하게 옷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운영한다.

6,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열린다. 대구 섬유업체와 디자이너가 기능성 원단을 활용한 의류를 선보인다. 발열 섬유를 개발한 ㈜딘텍스코리아와 천연·합섬섬유 전문인 ㈜서진텍스타일 등 10여 업체가 참여한다. 두 행사를 마련한 김광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발전 모습을 보여주는 패션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슈퍼섬유 같은 첨단 신소재 섬유제품을 선보이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6∼9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섬유소재가 자동차 부품이나 건축자재, 선박, 우주항공 등에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섬유나 전자회로를 입혀 전기신호를 읽어내는 기능성 섬유, 발광다이오드(LED)와 접목해 빛을 내는 원단 등 산업용 섬유, 전기가 통하는 원단을 활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옷 등이 전시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