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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사이비 종교집단과 십자가 죽음의 비밀

입력 | 2013-03-04 03:00:00

싸인(4일 오후 11시)




지난해 12월 목격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진 십자가 사망 사건. 한 달 후 또다시 십자가에 매달린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두 죽음의 원인을 파헤친다.

경기도의 한 폐가에서 한 달 간격으로 발견된 시신들은 두 손과 발이 십자가에 못 박혀 있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모방한 것.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첫 번째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자살로 발표했고, 두 번째 사망자는 타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제작진은 두 번째 시신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취재하던 도중 괴한들을 만났다. 차에서 내린 괴한들은 다짜고짜 제작진 차량 앞 유리를 부수고 취재를 중단하라며 제작진을 폭행했다. 스튜디오 녹화일엔 한 무리의 남성이 난입해 제보자 납치를 시도하고 폭행하는 한편 방송국 기물을 파손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두 사망자가 공통적으로 천미건강이라는 회사에 근무했고 이 회사가 사이비 종교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부 고발자와 함께 교단 잠입 취재에 나선 제작진. 죽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교주의 말을 맹신하며 수억 원을 헌납한 채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는데….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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