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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24시] 정주현 ‘연습경기는 용돈벌이’

입력 | 2013-03-04 07:00:00

정주현(오른쪽). 스포츠동아DB


연일 불방망이 휘둘러 ‘MVP 독식’…격려금 쏠쏠

LG 코칭스태프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를 마치면 최우수선수(MVP)와 수훈선수를 선발해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MVP에게는 2만엔(약 22만원), 투수와 야수로 나뉘는 수훈선수에게는 각 1만엔(약 11만원)을 준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는 짭짤한 용돈벌이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가장 많은 용돈을 챙긴 선수는 내야수 정주현(23·사진)이다. 3경기에서 무려 5만엔의 보너스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25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해 MVP에 선정됐다. 이튿날 주니치전에선 3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야수 부문 수훈선수가 됐다. 정주현은 28일 SK전에서도 솔로홈런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다시 MVP를 차지했다.

이처럼 최근 연습경기 3게임에서 12타수 7안타 7타점의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낸 덕에 정주현은 모두 5만엔의 넉넉한 용돈을 벌어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보너스보다 더 값진 것은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일지 모른다. 2루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주현은 이래저래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오키나와(일본)|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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