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학생들 “철회하라” 반발
그러나 일부 학생은 “‘돈봉투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박 전 의장의 로스쿨 교수 임용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동자연대학생그룹 건국대모임은 최근 성명을 내 “부패한 권력이 교수까지 될 수 있는 사회라면 평범한 사람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며 “임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8년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소속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기소된 박 전 의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