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참가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견책징계를 받은 김세균 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66)가 명예교수로 임용되지 못했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년퇴임한 김 전 교수는 퇴임 전 진행된 서울대 명예교수직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만약 정치학과가 다음 학기에 김 전 교수의 명예교수 수여를 요청하면 징계 사실을 고려해 다시 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