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싱크탱크 활동 미래硏… 헤리티지재단 모델로 새출발“朴정부 첫 성적표 7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활동해 온 국가미래연구원이 독자적인 개혁적 보수 싱크탱크로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본보 1월 21일자 A8면 공약개발 미래硏, 朴정부 성적 직접 매긴다
연구원은 3일 서강대에서 홈페이지 론칭 행사를 갖고 미국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을 모델로 한 개혁적 보수세력의 대표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동안 대선주자 싱크탱크가 선거용으로 운영되다 당선 이후 흐지부지 없어졌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국민행복지수, 민생지수, 국민안전지수 등 3대 지표를 개발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를 매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수 성적이 낮아질 경우 박 대통령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민생지수 추이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민생지수가 5.05 낮아진 반면 이명박 정부는 6.11이 낮아져 노 정부 때보다 이 정부 때 민생이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김광두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첫 성적표는 7월에 나오며, 3개월 단위로 지수 추이를 공개해 국정운영이 잘되는지, 어느 부분이 미진한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