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만난 스시 장인… 영업시간 늘려 새출발전자회로기판 공장장… 록밴드 취미활동 계속피해지역 더 큰 관심을
대지진 2개월 후 식량이 떨어진 섬 주민을 위해 스시 1200개를 만들어 전달하던 스시 장인(匠人) 호시 유지(星裕司·44) 씨를 미야기(宮城) 현 시오가마(염釜) 시의 같은 식당에서 약 2년 만에 만났다.
지진으로 손님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종업원도 13명에서 5명으로 줄었으나 호시 씨는 주인에게서 가게를 사들여 사장이 되어 있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올 2월부터는 방사성 세슘 수치가 떨어진 미야기 근해 생선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조금씩 삶이 정상화되고 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어느덧 소홀해진 피해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미즈 다이스케(淸水大輔·사진) 아사히신문 사회부 기자 shimizu-d@asah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