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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계의 대부’ 박준 피소, 성폭행·성추행 혐의 ‘충격’

입력 | 2013-03-04 09:50:20

사진= 동아일보DB


‘박준 피소’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62)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조선일보는 4일 “서울중앙지검은 박준이 자신의 업체 여직원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 건물에서 A 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엔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세미나를 진행하던 중 술에 취해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피해자들은 올 초 박 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피해자 A 씨는 “박 씨가 성관계를 요구했을 때 거부하고 싶었지만 직속 상사이고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 씨는 “A 씨와 성관계를 한 것은 맞다. 하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며 성추행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이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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