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 효과에 힘입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4334대, 수출 5550대(ckd 포함)를 포함 총 988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11.5%, 누계 대비로는 19.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수출은 상품성 개선모델들의 내수 출고 적체 물량 선 대응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로 누계 대비로는 8.5% 증가한 실적이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5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 투리스모를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와 함께 향후 SUV 라인의 생산물량 확대방안 시행으로 내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