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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달빛프린스’ 이어 ‘남자의 자격’도 폐지

입력 | 2013-03-04 13:22:00


강호동의 KBS 복귀작 '달빛프린스'와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이 막을 내린다.

4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자의 자격'은 시청률 저조와 방송 프로그램 소재 고갈 등을 이유로 프로그램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날 중 예능국 회의를 통해 폐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09년 3월 첫선을 보인 '남자의 자격'은 2010년 '하모니 합창단', 2011년 '청춘 합창단' 편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7월에는 새 멤버 주상욱·김준호를 투입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최근 MBC '일밤 - 아빠 어디가',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 스타 2'에 밀려 한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해 왔다.

오는 6일 녹화에 이어 1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달빛프린스'는 2주 간 휴식기를 가진 뒤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달빛프린스'는 지난 1월 22일 강호동의 KBS 복귀작으로 주목받으며 출발했지만, 내내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다 8주 만에 조기 종영하게 됐다.

지난달 26일에는 자체 최저치인 3.1%를 기록해 종합편성채널 MBN의 '엄지의 제왕'에도 밀리기도 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