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맹활약했던 조시 베켓(33·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하고 있다.
베켓은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했다.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25)와 잭 그레인키(30)에 이은 다저스의 세 번째 선발 자리는 베켓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켓이 좋은 투구를 바탕으로 세 번째 선발 투수 자리를 확정 지어감에 따라 류현진은 네 번째, 다섯 번째 선발 투수 자리를 놓고 크리스 카푸아노(35)와 채드 빌링슬리(29), 테드 릴리(37), 애런 하랑(35)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로 맞선 7회 맷 캠프(29)의 대타로 나선 야셀 피그(23)가 3점 홈런을 때려낸 다저스가 클리블랜드에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