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재환. 사진출처|정재환 블로그
방송인 정재환이 한글 전문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정재환이 내놓은 ‘한글의 시대를 열다, 해방 후 한글학회 활동 연구’(경인문화사)는 해방 직후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한글이 어떻게 발굴돼 복원됐는지를 짚어보고 국어 교육의 토대를 깊이 있게 다룬 전문서다.
총 7장, 47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한 이 책은 정재환이 1945년부터 1957년까지 전개된 조선어학회, 한국학회 등의 한글 운동을 세밀하게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했다.
1979년 개그 듀엣 ‘동시상영’으로 데뷔한 정재환은 TV와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며 ‘우리말은 우리의 밥이다’, ‘한국은 받아쓰기 중’ 등 한글 관련 서적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07년 성균관대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올해 초에는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TV 비평프로그램 ‘시청자 마당’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