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도로 공사현장 옆 풀숲에서 1400여만 원의 수표 다발이 발견됐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A씨(50·여)는 지난달 26일 공사장 옆길을 산책하다가 10만 원권 16장을 주워 가곡지구대에 가져다줬다.
또 이튿날 다시 이 길을 걷던 그는 100만 원권 자기앞수표 6장 등 1310만 원의 수표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주워 신고한 수표는 총 1470만 원에 달했다.
경찰 측은 "수표 일부에 흙탕물이 조금 묻기는 했지만 대부분 양호한 상태"라며 "분실 신고가 들어올 수 있어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도난 수표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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