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중남미 통신갑부 ‘슬림’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 10억 달러(약 1조875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는 모두 1426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24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이 회장과 이재용(41억 달러·316위) 홍라희(15억 달러·974위) 이부진(12억5000만 달러·1161위) 이서현(10억 달러·1342위) 등 삼성가가 5명이었다. 현대가에선 정몽구(63억 달러·191위) 정의선(31억 달러·437위) 정몽준(19억 달러·792위) 등 3명이 선정됐다.
세계 최대 부자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의 총수 카를로스 슬림이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그의 재산은 730억 달러(약 80조 원)로 집계됐다.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670억 달러),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570억 달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535억 달러)과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430억 달러) 등이었다. 재산 10억 달러 이상 부자는 미국인이 4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태평양(386명) 유럽(366명) 남미(129명) 중동·아프리카(103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