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특화거리에 홍보관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것”
의정부시는 5일 의정부1동 부대찌개 특화 거리 인근에 ‘부대찌개 홍보·체험관’을 9월에 연다고 밝혔다.
홍보·체험관은 건물이 노후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119안전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330m²(약 100평) 규모로 꾸민다. 1층에는 부대찌개를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체험관과 햄 소시지 당면 가래떡 등 부대찌개의 다양한 재료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2층은 60여 년 부대찌개의 역사 등을 알려주는 홍보관으로 만든다.
또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인 관광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비보이 문화 창작소와 전용 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인과 주민,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벽화거리도 조성된다.
한편 시는 안보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반환될 예정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관광객이 직접 숙박하며 한국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체험 존’을 꾸민다. 파주 임진각과 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 백마고지, 서울 용산 전쟁박물관 등 수도권 안보 시설을 벨트화한 외국인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