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스포츠동아DB
두살 연상 일반인과 5월19일 웨딩마치
동메달 찾고 개막전 골맛 이어 겹경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박종우(24·사진)가 5월에 새신랑이 된다.
박종우가 5월19일 서울 모 호텔에서 1년 이상 교제해 온 두 살 연상의 이 모(26)양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선수가 시즌이 한창인 5월에 결혼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날을 특별히 여긴 박종우가 부산 구단과 윤성효 감독을 간곡히 설득해 허락을 받아냈다. 박종우의 피앙세 이 양은 부산 출신인 미모의 재원. 둘은 작년 11월 열애 사실이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는데, 당시 박종우는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라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양 덕분에 박종우는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종우는 3일 강원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 7개를 펴는 세리머니로 이 양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종우는 연일 겹경사를 맞고 있다. 지난달 중순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되찾았다. 3일 강원FC와 K리그 클래식 개막전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