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대한항공에 승점 2점차 추격… 러시앤캐시 인수기업 7일 선정
프로배구 남자부 러시앤캐시가 실낱같은 3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러시앤캐시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1, 25-20, 17-25, 25-18)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4위 러시앤캐시는 승점 44로 3위 대한항공(승점 46)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9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대한항공이 남은 세 경기에서 두 경기 이상 패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러시앤캐시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진출 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4위 도로공사에 3-1(18-25, 25-18, 25-16, 25-16)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45로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도로공사는 13일 3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마지막 맞대결만 남겨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전에 앞서 2경기를 더 치른다. 현대건설이 이 두 경기에서 승점 3만 따내도 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