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제 83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콘셉트카 도요타 ‘아이-로드(i-ROAD)’를 6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로드는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도시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를 비롯해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의 해결 등 활용도가 높은 초소형 2인승 전기 자동차(EV)이다.
‘액티브 린(Active Lean)’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코너 주행 시 차체의 균형을 완벽히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붕과 도어를 갖춰 계절이나 기후에 상관없이 목적지 이동이 수월하다. 아이-로드는 전폭 850mm로 차로를 점유 하는 일 없이 도로 끝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어 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주차 시에는 통상의 차에 비해 절반이상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전기차는 EV파워 트레인을 채용해 1회의 충전으로 50 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