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52.사법연수원 17기)이 대형 로펌의 고문변호사를 맡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이 지난달 중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고문변호사직을 맡았다고 법조계는 전했다. 대륙아주는 국내 로펌 순위 10위권의 법무법인이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대륙아주 고문으로 적(籍)을 두고 큰 보수 없이 전형적인 법조인으로서 평범한 생활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향후 대학 등에서 정책 연구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편, 대한변협 산하 지방자치단체 세금낭비조사 특별위원회는 서울시 세빛둥둥섬 사업을 세금·재정 낭비 사례로 보고 최근 오 전 시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오 전 시장 측은 '혈세 낭비와는 거리가 먼 사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