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보러가기 = 그림 같은 20m 발리슛, 올해의 푸스카스 상 유력한 후보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FIFA Puskas Award)’ 후보 골이 나왔다.
왼쪽 공격 진영에서 높게 올라온 패스를 잡으려다 수비수가 느슨하게 마크하자 골대를 향해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오즈터크의 발을 떠난 공은 낮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상대 골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날아온 슛이라 골키퍼가 힘껏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가디언 등의 외신들은 오즈터크의 발리슛이 2013년 올해의 푸스카스 상 후보로 전혀 손색없다고 평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골잡이 페렌치 푸스카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9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했다. 후보 골 장면들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골이 결정되는데 지난해에는 20m 발리슛 골의 주인공 페네르바체의 미로슬라브 스토크가 선정됐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