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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탈락’ WBC 한국 대표팀 조용히 귀국

입력 | 2013-03-06 20:41:00


한국 야구 대표팀이 6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대표팀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돌아왔다. 이날 한국 대표팀 선수 28명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따로 해단식을 열지 않고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 9일 시작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일본 오릭스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1)도 이날 귀국, 조만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WBC에서 한국이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한국은 전날 대만과의 경기에서 3대 2로 이겨 네덜란드·대만과 함께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팀 퀄리티밸런스(TQB)에서 조 3위로 밀려 각 조 1, 2위가 나서는 2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면 전세기를 타고 바로 2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한편,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 2009년 대회에서는 2연패를 이룬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