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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여성교육 프로그램 100개 확 바꾼다

입력 | 2013-03-07 03:00:00

통합 여성가족재단 출범




여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인천시여성가족재단이 6일 출범했다. 인천여성문화회관과 인천발전연구원 산하 인천여성가족센터를 통합해 만들었다. 초대 대표이사는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출신의 장부연 씨(60)가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여성계 대표,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오케스트라단, 오페라 가수 공원, 타악 퍼포먼스 난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재단 사무실은 부평구청 인근의 인천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운영한다. 재단은 기존 여성문화회관의 100여 개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짤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댄스스포츠 등 기초교양강좌는 회원 의견을 거쳐 대거 폐지하는 대신 취약계층 여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문학과 지식층 대상의 인생론 등의 강좌를 새로 개설했다. 주말엔 직장 여성과 자녀가 함께 수강할 수 있는 교육 강좌도 분기별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 대표이사는 “시대 변화 흐름에 맞게 여성 정책과 교육 기능이 결합돼야 지역친화적인 여성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다”며 “여성정책연구원을 보유한 재단은 여성 일반교육과 전문교육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출범을 기념해 13일까지 재단 전시실에서 수채화, 도예, 사진, 서예, 꽃꽂이 등의 사제(수강생-강사) 간 전시회가 열린다. 14일엔 여성정책 포럼이 진행된다. 032-511-3142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