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개강식
“농업은 선진국을 가꾸는 씨앗이고 열매죠.” 5일 경북 구미시 경운대에서 열린 ‘2013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업이 얼마나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지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개강식에는 신입생 2000여 명 가운데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도가 2007년 도입한 농민교육 프로그램. 2007년에는 450명이 참여했으나 2009년부터 입학생이 1000명을 넘었다.
교육 프로그램도 초기 10여 개에서 지금은 60개 과정으로 크게 늘었다. 농업경영자 과정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 품목별 명장과정, 귀농귀촌, 다문화가족용 농업 등 농업에 관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입학 경쟁률이 5 대 1이 넘는 과정도 생겼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